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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3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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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에 치여 띄엄띄엄 읽다가 어느 순간에 쭈욱 뽑았다. 대단한 소설이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 키득키득 낄낄거리게 되고, 환호와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초반엔 앞편들의 내용을 복기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소설은 하드SF다. 2편에서 실질적인 외계와의 조우가 이뤄지면서 "하드"하기 어려운 갭이 생기는데 여러 요소요소에서 뭔가 어설퍼 보이는 설정이 왜 가능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수메르 신화나 이 소설의 배경에서 지칭하는 바와 같이 인류의 탄생과 발전에는 뭔가 외부의 힘이 개입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해볼만도 한데, 소설 내에서는 외부의 힘에 의한 인류 성장과 외부의 힘에 의한 성장 억압을 동시에 거론하고 있다. 다 말이 되는 것 같다.

여튼,

SF가 다룰 수 있는 떡밥은 다 나온 것 같다.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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